경기도 이천시 시청



[PEDIEN] 경기도와 이천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협력한다.

이번 클러스터 조성은 6만㎡로 제한됐던 자연보전권역 산업단지 개발 면적을 최대 30만㎡까지 확대할 수 있는 '연접개발 적용지침' 개정의 후속 조치다. GH와 이천시는 이를 통해 앵커기업 주변에 첨단 중소기업을 집적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기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대규모 개발이 어려웠던 이천시는 개별 공장 난립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경기도는 이러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관련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번 이천시 반도체 소부장 산단클러스터 사업은 여주 가남산업단지에 이은 경기도 내 '연접개발 제2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GH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입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8일 이천 반도체융복합교육센터에서 현지 반도체 협력기업 협의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수요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산단 계획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1일 '경기 인더스트리 31 파트너스 워크숍'에서도 이천시는 '남부 반도체 소부장 발전벨트'의 한 축으로 설정됐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GH의 역할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GH는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발맞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산업입지 공급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계획 수립과 투자 심의 등 내부 절차를 병행 추진한다.

양 기관은 올 하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2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반도체 산업용지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이천시가 반도체 첨단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H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