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과 라이브더센텀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 주최·주관한 주민 축제 ‘장항 ON-AIR: 우리가 만드는 빛나는 주파수’가 지난 19일 장항지구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항 공공주택지구의 소위 ‘도시섬’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 간 관계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민들이 축제의 이름과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며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장항1동 지역에서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이웃 간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복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축제 역시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지역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축제 준비 단계부터 복지관은 라이브더센텀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 조직과 긴밀히 협력했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그램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준비 과정 자체가 주민 간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활동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했다.
축제 명칭 공모전에는 총 254명의 주민이 참여해 540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중 고양장항LH1단지 주민이 제안한 ‘장항 ON-AIR: 우리가 만드는 빛나는 주파수’가 최종 선정됐다. 이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주파수’처럼 연결되어 장항지구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1부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30개 부스 규모의 바자회가 열렸다. 투호, 양궁,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대화하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선 바자회는 이웃 간 교류의 장이 되며 평소 만날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후 2시부터는 거리공연가 ‘삑삑이 아저씨’의 마임 공연을 시작으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진 조성희·김건우, 비보이팀 ‘갬블러크루’, 가수 김보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경품 추첨권을 기준으로 총 235세대가 참여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하면 실제 참여 주민은 더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는 규모 면에서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기획·준비·참여 과정 전반에 걸쳐 서로 관계를 맺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박지민 라이브더센텀 입주자대표 회장은 “입주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주민이 함께 즐기고 이웃과 가까워질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임보혜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장은 “주민들이 서로 웃고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복지관은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마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항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관계망을 넓혀갈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마을 조성 사업과 주민 주도형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장항 ON-AIR’를 계기로 장항지구 내 주민 조직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서로 연결되고 지역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모임과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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