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가 가을 성북천을 다채로운 문화 행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2026 가을, 문화가 흐르는 성북천’ 행사가 총 4,180명의 주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성북천 바람쉼터 일대에서 야외 독서 공간인 ‘성북천 북크닉’과 거리 공연 ‘물빛버스킹’을 결합한 형태로 기획됐다. 주민들은 산책 중 잠시 멈춰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즐기며 일상 속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물빛버스킹’은 행사 기간 중 6일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성북천 산책로와 수변 공간을 무대로 펼쳐졌다. 보컬, 댄스, 마술, 국악, 현악, 재즈, 클래식 등 폭넓은 예술 장르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첫 주에는 보컬과 댄스, 마술, 국악, 현악 공연이, 둘째 주에는 재즈와 댄스, 클래식 공연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하루 평균 약 700명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주말과 행사 후반부로 갈수록 관람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성북천에서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방증한다.
공연 외에도 매일 운영된 미디어 파사드는 야간 산책길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돈암성당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화려한 영상 콘텐츠로 성북천의 밤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천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주민들이 머물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한층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공간의 특성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민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북천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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