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 시민의 삶 전반을 보듬는 ‘건강한 동행’ (사천시 제공)



[PEDIEN] 사천시보건소가 시민 누구나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통합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나선다. 공공의료 강화, 임신·출산·양육 지원, 만성질환 예방, 마음건강 및 치매 관리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동행, 더 행복한 사천의 미래'를 위한 5대 핵심 전략이 발표됐다.

문지연 사천시보건소장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 정책을 공개했다. 새롭게 발표된 5대 전략은 △지역필수 공공보건의료 강화 △임신·출산·양육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노쇠·만성질환 예방 중심 통합건강증진사업 △건강위기 선제 대응체계 확립 △마음건강·치매안심 사회안전망 구축 등이다.

첫 번째 전략인 지역필수 공공보건의료 강화는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사천형 보건지소 운영과 지역필수의료법 제정 추진을 비롯해 응급, 소아, 분만 등 취약 분야 대응을 강화한다. 또한 재택의료서비스와 퇴원환자 연계 서비스도 확대한다.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 사천읍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삼천포건강생활지원센터, 원도심 어울림 건강돌봄센터 등 기존 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임신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영유아 진료를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임산부 건강·영양·의료비와 난임 진단·시술비를 지원하며, 분만산부인과,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산후조리비, 생애 초기 건강관리 등 단계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아 진료 분야에서는 선천성 검사·의료비 지원과 달빛어린이병원·약국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향촌동 943-4번지에 조성하며, 2027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산모실 13실과 영유아실, 산후휴게실, 사우나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세 번째 전략은 노쇠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이다.

심뇌혈관질환, 노쇠, 비만, 흡연 등 주요 건강위험 요인을 생애주기별로 관리한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경남도 공모사업인 ‘하트온 심장재활교육’,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모바일 헬스케어 등을 추진한다.

노인에게는 AI·IoT 기반 방문건강관리와 노쇠예방관리, 맞춤형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건강관리와 아동·청소년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간의 건강지표 개선도 뚜렷하다.

2023년 대비 2025년 걷기실천율은 28.2%에서 43.1%로, 건강생활실천율은 21.5%에서 33.6%로 각각 14.9%, 12.1% 높아졌다.

구강칫솔질 실천율은 66.3%에서 76.3%로 10%, 당뇨병 합병증 수진율은 23.6%에서 67.5%로 43.9% 상승했다.

남자 현재흡연율은 34.5%에서 26.7%로 7.8% 감소했다.

통합건강증진사업은 11년 연속 우수 평가를,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는 4년 연속 우수 실적을 거뒀으며, 기관표창으로 2025년 9개, 2026년 6개를 수상했다.

네 번째 전략은 감염병과 건강위기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다.

감염병 예방과 먹거리 안전, 재난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감염취약시설을 찾아 관리하며, 포충기 등을 활용한 방역과 계절별 감염병 예방을 추진한다.

2027년 10월부터는 64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연 1회 무료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도 확대해 2027년 3월부터 65세 이상 시민 300명에게 본인부담금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먹거리 안전 분야에서는 식품위생 안전관리, 찾아가는 위생안심클리닉, 식중독 예방·진단·대응, 어린이·사회복지 급식 관리를 강화한다.

위기대응 분야에서는 역학조사관을 현재 1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재난 모의훈련은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하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추진한다.

다섯 번째 전략은 생명존중, 마음건강, 치매안심을 지역사회 안에서 연결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자살 고위험군 원스톱 지원,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이어간다. ‘사천행복 마음안심버스’와 마음건강 주치의 상담실, 생애주기별 마음건강사업을 통해 심리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도 지원한다. 치매 분야에서는 조기검진과 지역사회 치매안전망을 강화하고 치매안심마을을 6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돌봄로봇 ‘다솜이K’ 지원 대상도 50대에서 70대로 늘린다.

사천시보건소는 공공의료 기반을 다지고 시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예방·진료·돌봄 서비스를 촘촘히 연결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문 소장은 “보건의료는 아플 때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살피고 위기를 미리 예방하는 일”이라며 “생애주기와 지역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촘촘히 연결해 시민 누구나 필요한 건강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보건소는 보건위생과·건강증진과·질병관리과 등 3개 과에 15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3차 추경 기준 예산은 243억원이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운영하며 시민 건강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