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가 민선9기 공약 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 회의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열린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약 한 달간의 일정이 공식 종료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이 기간 동안 성북구의 40여 개 공약 실천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했다.
주민 참여형 제도로 운영된 이번 회의는 주민들이 직접 구청장의 공약 이행 과정을 살피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성북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약관리 규칙'에 따라 공약 실천 계획 수립 및 변경, 평가 전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민배심원단은 공약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력하여 구성됐다. 지역, 성별, 연령별 인구 비례를 고려한 ARS 무작위 추첨 및 공모 방식으로 성북구민 35명이 선발되었다. 배심원단은 지난 9월 14일 위촉 후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이후 9월 28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부서의 설명을 직접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공약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최종적으로 10월 12일 3차 본회의에서는 분임별 숙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권고안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공약명 변경이 필요한 안건 1건에 대해서도 조정의 적정성을 심의하여 배심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했다.
성북구는 이번 회의 결과와 배심원단의 권고안을 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실제 공약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의 결과는 공약실천계획서와 함께 오는 12월 성북구청 누리집을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이 직접 공약을 살펴보고 제안하신 의견은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권고안을 꼼꼼히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고 주민과의 약속이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6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