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영동, 주민이 함께 만든 마을 축제 ‘남영동 플레이그라운드’ 개최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민센터 앞마당이 지난 10월 14일, 주민 150여 명의 웃음꽃으로 가득 찼다.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을 축제 '남영동 플레이그라운드'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이다.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놀이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남영동 자치회관, 새마을부녀회,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용산구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단체와 기관이 힘을 합쳐 준비했다. 주민들은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즐기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시작은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흥겨운 '트롯고고장구' 공연이었다.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내빈 소개와 기념사가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2부 '플레이존'에서는 각 지역 단체와 기관이 마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장터가 주민들을 맞이했다.

남영동 새마을부녀회는 쓰레기 줄이기를 주제로 한 벼룩시장을 열고,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열쇠고리와 키보드 키캡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맛있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마련해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는 친환경 천연 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으며,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치회관 서예교실 수강생들은 직접 쓴 가훈을 액자나 족자, 한지 책갈피 형태로 만들어 전시하고, 주민들에게는 가훈 써주기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풍선 장식 만들기, 한원종 씨의 통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남영동 관계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단체·기관이 협력하여 준비한 축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지역 단체·기관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