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 상현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7일 ‘한국문화, 세계와 만나다’ 체험학습에 참여하며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준비를 마쳤다. 국제교류 동아리와 도서부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학과 인쇄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 교류 학교에 소개할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체험학습의 첫 시작은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이었다. 학생들은 김유정 작가의 생가와 기념관을 둘러보며 그의 작품 세계를 형성한 배경을 탐색했다. 소설 '봄봄'과 '동백꽃'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을 걸으며 작품 속 향토색과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꼈다. 문학 작품 속 공간을 직접 거닐며 학생들은 작품에 담긴 지역의 정서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책과 인쇄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나라 기록 문화의 역사와 인쇄술의 발전 과정을 심도 있게 학습했다. 해설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기록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파악하고, 특히 활판 인쇄를 직접 실습하는 과정은 전통 인쇄 방식과 책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부 소속 3학년 김 모 학생은 “책이 만들어지는 아날로그 과정을 직접 실습해 보니 신기하고 경이로웠다”며 “앞으로 도서부 활동이나 책을 대할 때 그 가치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후속 창작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탐방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외국 교류 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카드뉴스,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부 학생들은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평과 창작물을 만들어 교내에 전시함으로써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솔 교사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세계적 시각에서 재해석해 표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장 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홍보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현중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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