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파트 단지별로 흩어져 있던 경험과 정보가 공유되고 공동주택의 현안을 함께 해결할 협력의 장이 서대문구에 마련됐다.
서대문구는 관내 73개 의무관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이 참여하는 '서대문구아파트협의회'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아파트 단지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공동주택 관련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해 건강한 주거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별 단지의 유익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통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협의회는 4개 지역협의회와 구 협의회로 구성되는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갖춘다. 지역협의회는 △충현·천연·북아현·신촌·연희동을 묶는 서대문1지역 △홍제1·2·3동의 홍제지역 △홍은1·2동의 홍은지역 △남가좌1·2동과 북가좌1·2동의 가좌지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지역협의회는 해당 권역 내 의무관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 전원으로 구성되며, 회장,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각 1명씩 총 4명의 임원을 둔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또한 구 협의회는 지역협의회 임원들로 구성되어 권역별 논의를 구 단위의 협력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 협의회의 임원 운용 규정 역시 지역협의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협의회의 운영은 분기별 정기회의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4개 지역협의회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공동주택 관련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단지 간 정보를 공유한다. 더불어 구청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구정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입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아파트 공동체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책특별보좌관도 위촉·운영한다. 아파트 운영·관리 경험과 민관 소통 역량을 갖춘 인력을 통해 협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의견과 구 정책 간의 조율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공동주택 현장의 목소리가 구정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협의회 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지난 15일 서대문구청 본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참석하여 협의회 운영 취지와 계획, 회칙을 설명하고 회칙을 최종 의결했다. 또한 4개 지역협의회 및 구 협의회 임원 선출도 진행되었으며, 일부 임원은 추후 선출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아파트마다 쌓아 온 경험과 정보가 단지 안에만 머물지 않고 이웃 단지와 나뉠 때 공동주택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협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구와 주민을 잇는 소통 창구가 되어, 입주민 권익을 높이고 함께 발전하는 주거 공동체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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