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산시는 지난 18일 단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제10회 고려아리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열 번의 아리랑, 함께 만든 10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937년 9월 강제이주라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고려인 선조들의 개척 정신과 항일 독립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고려인 동포와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화합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등 주요 내빈과 600여 명의 고려인 동포 및 지역 주민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안산시립국악단과 고려인청소년풍물패 ‘길노리’의 신명 나는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기념식에서는 재외동포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 유공자 1명에게 안산시장 표창이 수여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의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고려인 청년축제 ‘이스크라’ 우승자 공연과 중국동포 가무단의 초청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독특한 식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렸다. 또한 고려인 상점 운영과 시민 참여 체험·홍보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려아리랑은 고려인 동포의 역사와 문화를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고 서로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이 안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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