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2027년부터 본격화될 논·서술형 평가에 대비해 인공지능 기반 평가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고등학교 실천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AI 논·서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실천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고, 교사들의 채점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연수는 인천 교육 현장에서 AI 논·서술형 평가를 선도할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주요 교과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교육과정에 기반한 문항 개발과 채점 기준 이해를 중심으로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교과별 특성에 맞는 논·서술형 문항과 채점 기준을 익혔고, 오후에는 공통 문항과 실제 학생 답안을 개별적으로 채점한 뒤 서로의 결과를 비교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채점 기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사 간의 판단 차이를 확인하고 이를 조정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채점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평가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수에 참여한 실천교사들은 10월 말까지 시스템 활용 연수를 마무리한 후, 11월 말까지 실제 수업 현장에서 논·서술형 문항을 적용하고 학생들의 답안을 수집할 예정이다. 이후 12월에는 채점 기준 조정 협의와 함께 교사 채점을 진행하고, 교사의 채점 결과와 AI의 채점 결과를 비교·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과정을 통해 축적된 학생 답안과 채점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채점 시스템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 논·서술형 평가가 확대 시행될 때 학교 현장에서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논·서술형 평가의 본질은 학생의 글을 깊이 있게 읽고 성장을 돕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교사의 전문적인 판단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과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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