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를 직접 방문, 세계 18개국에서 온 1,500여 명의 재외동포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방문은 재외동포청장이 전국체전 현장을 찾아 동포 선수단을 격려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김 청장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하는 한편, 축구와 테니스 등 재외동포부가 참가하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17일에는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임원진과 18개국 재외한인체육회 회장, 선수단장 등 4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현지 체육 활동의 어려움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체육을 매개로 국가별 동포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차세대 동포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청장은 “전국체전은 세계 각국의 동포들이 고국에서 만나 우정을 나누고 하나로 연결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차세대 동포들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모국과의 유대를 이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포사회의 화합과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포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국가 간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제주 방문 기간 지역의 재외동포 관련 현안도 꼼꼼히 점검했다. 16일에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재일제주인 복지·보은 사업 및 제주 거주 동포의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서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일본 오사카 이카이노 지역 동포들의 1960년대 삶을 조명한 기획전시 ‘시간의 흔적, 거리의 기억’을 관람하며 동포 역사의 흔적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