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교부 제공)



[PEDIEN] 차지훈 주유엔대사가 2027년 5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될 ‘2027 AI 거버넌스 글로벌 대화’의 공동의장직을 수임한다. Mutryce Williams 주유엔 세인트키츠네비스 대사와 함께 대화를 공동으로 이끌게 된다.

‘대화’는 2026년부터 시작된 유엔 내 최초의 플랫폼으로, AI 거버넌스를 포함한 AI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유엔 회원국은 물론 학계, 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AI 정책 방향을 설정한다.

지난 2026년 7월 6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대화에는 163개국에서 3,000여 명의 대표단과 1,00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유엔총회 의장은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각 1인씩 공동의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차 대사를 임명했다.

공동의장으로서 차 대사는 2027년 ‘대화’를 직접 주재하며, 회의 결과에 대한 공동의장 요약본 작성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대화’ 이후 국제 AI 거버넌스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핵심 분야를 선정하기 위한 정부 간 협의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차 대사의 활동을 통해 도출될 결과물은 제82차 유엔총회 회기 중 개최될 글로벌 디지털 협약의 고위급 검토 과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유엔 내 AI 거버넌스 논의를 더욱 촉진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사회 전체적으로 AI 거버넌스에 대한 합의가 아직 명확히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차 대사의 공동의장직 수임은 대한민국이 유엔 차원의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차 대사는 AI와 신기술이라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과제에 대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AI 역량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유엔 내 AI 거버넌스 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화’ 공동의장직 수임은 그간 대한민국이 추진해 온 글로벌 AI 거버넌스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 UN AI 국제 과학패널 참여, OECD-GPAI 공동의장 수임 등 다방면에 걸친 대한민국의 노력이 국제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