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이성원 의원이 시화MTV와 거북섬 일대의 급격한 개발과 인구·산업시설 증가에 발맞춘 ‘시화MTV 119안전센터’ 신설의 시급성을 제기했다.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한 경기도 소방력의 보강과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화공단과 시화MTV 일대는 정왕119안전센터 1곳이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거북섬동에서 정왕119안전센터까지는 약 7km 거리로, 출동에 약 1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급증하는 지역 내 위험 요인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성원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시화MTV에는 1372개 업체가 입주해 약 1만5319명이 근무 중이다. 또한 시화공단에는 1만1344개 입주업체와 약 11만7648명의 상주인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과 물류창고 등 소방대상물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기존 소방력의 관할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거북섬동의 정주인구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2026년 8월 기준, 거북섬동의 인구는 1만2186명, 6722세대에 달하며 이는 2023년 7월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2027년 6월까지 1796세대, 약 5300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계획대로 입주가 진행될 경우 구조·구급 등 생활안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원 의원은 기존 소방수요 평가가 주민등록상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거북섬을 찾는 주말·연휴 관광객, 시화MTV 근로자, 산업·물류시설 등 실제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동인구와 위험 요인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북섬과 오이도 일대는 시흥시에서 관광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대표적인 해양관광권이다.
시흥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순위에서 거북섬마리나 경관브릿지가 25만8095명으로 1위, 오이도 황새바위길이 21만2201명으로 2위, 시흥오이도박물관이 20만3900명으로 3위, 오이도 빨간등대가 12만708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상위 4개 관광지의 입장객만 합쳐도 80만1276명에 달해, 거북섬·오이도 일대에 관광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 역시 이러한 경향을 뒷받침한다. 2026년 9월 기준, 거북섬동 방문객은 평일 17만8110명이었으나, 주말·공휴일·추석연휴 등 휴일에는 28만9254명으로 휴일 방문객이 평일보다 11만1144명, 62.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성원 의원은 “과거의 소방수요만을 기준으로 현재의 시화MTV와 거북섬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산업시설과 상주 근로자, 정주인구가 늘고 관광객까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실제 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소방력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화MTV는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관광시설, 물류시설이 복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뒤 소방력을 보강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시와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안전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의원은 관련 인구·산업·관광수요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시화MTV 119안전센터 신설 필요성을 논의하고, 향후 소방력 보강계획에 시화MTV 지역의 변화된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시화MTV와 거북섬은 이미 과거와 전혀 다른 규모의 도시와 산업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소방안전 체계 역시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 도민과 근로자,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시화MTV 119안전센터 신설을 포함한 소방력 보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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