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육상팀 김민서 2026 경주국제마라톤 하프 부문 극적 우승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의 김민서 선수가 지난 17일 열린 '동아일보 2026 경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마라톤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과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정상급 장거리 육상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 당일 오전 8시, 김민서 선수는 1시간 10분 07초의 공식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는 2위로 들어온 문경시청의 이정윤 선수를 단 6초 차이로 따돌린 값진 승리였다.

김민서 선수는 정교한 페이스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를 끌어올리는 완벽한 '빌드업 레이스'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5km 지점에서는 17분 28초를 기록하며 6위로 출발했으나, 꾸준히 스피드를 높이며 10km 지점에서는 4위, 15km 지점에서는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21.1km 구간에서는 3분 09초까지 페이스를 높이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치며 선두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올해 1월 영주시청 육상팀에 입단한 김민서 선수는 고양시청, 원주시청, 국군체육부대 등에서 쌓아온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장거리 부문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우승은 혹독했던 하계 강화 훈련 기간 동안 감독 및 팀원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이 빛나는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한철 영주시 체육진흥과장은 "경주국제마라톤이라는 큰 무대에서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민서 선수와 육상팀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0만 영주 시민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준 선수단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