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청



[PEDIEN] 대전 유성구가 생물테러 위협에 대한 실전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26년 5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 P1 주차장에서 ‘2026년 유성구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훈련’이 개최되었다.

이번 훈련은 국제행사 개막식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발견되고, 이로 인해 의심물질 노출 및 대피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훈련의 주요 목적은 관계기관의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었다.

훈련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유성경찰서, 유성소방서, 119특수대응단, 제32보병사단,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건양대학교병원, 유성선병원 등 총 12개 기관에서 1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하여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훈련은 군과 경찰의 합동 초동조치로 시작되었으며, 관람객 대피 훈련이 이어졌다. 이후 화생방대대는 화학·방사능 물질 탐지를, 보건소는 다중탐지키트를 이용한 검사를 수행했다. 119특수대응단은 환경검체 3중 포장 작업을 진행했으며,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 이동실험실로 이송되어 정밀 분석이 이루어졌다.

또한, 인체 및 장비에 대한 2단계 제독 과정이 실시되었고, 임시 의약품 배포소 설치 및 고농도 노출자에 대한 예방 항생제 투여가 이루어졌다. 심각한 노출 환자는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분산 이송되었으며, 테러범 검거 훈련까지 포함하여 일련의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수행했다.

유성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노출자 등록, 역학조사, 예방 의약품 제공, 그리고 사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노출자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시민 행동요령 안내, 대국민 브리핑 실시, 허위 정보 대응 등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시민 불안을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살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생물테러는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