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깊은 감칠맛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룬 '홍갓 보랏빛 물김치'가 '2026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2일 광주김치타운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9개 시·도에서 출전한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연을 펼친 끝에 김순분 씨를 포함한 최종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로 2026년 대회를 맞은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 김치 문화의 계승 및 우수 전문가 발굴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국 김치 요리 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김치 제조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참가자들이 지원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명의 참가자는 지정 종목인 '배추김치'와 자유 종목인 '선택김치' 두 가지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조리 기술뿐만 아니라 김치에 대한 깊이 있는 문화적 이해, 과학적 지식,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실제 산업화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고점을 부여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순분 씨의 '홍갓 보랏빛 물김치'는 전라도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기반으로 경상도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상품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최은임 씨의 '황.아 백김치'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나윤 씨의 '자연의 세가지 맛을 품은 보쌈무김치'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은 최행화 씨의 '홍 갓김치'와 최후경 씨의 '돌산고들빼기 우럭굴비 김치'가 차지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통 김치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김치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은 23일 '제33회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 5점은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김치축제 현장에 전시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세계김치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 김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김치 상품 개발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김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언 광역행정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김치의 찬란한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남도의 우수한 농수산물과 김치 명인들의 뛰어난 솜씨, 그리고 세계김치연구소의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남도 김치 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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