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오는 10월 31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출발해 조양회관까지 이어지는 3.8km 구간을 걸으며 대구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는 '2026 대구 독립운동 역사의 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국립신암선열공원 단충사에 헌화와 분향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우대현 지부장의 대회 개회 선포와 함께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우대현 지부장,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한기봉 대구시 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중·고·대학생, 대구시민 등 총 200명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3.8km의 거리를 걸으며 대구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의미를 되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걷기 코스인 3.8km는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옛 달성군청까지 이어졌던 독립 만세 시위 행진을 상징하는 거리다. 3개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신암선열공원을 출발해 금호강변을 따라 걷게 된다.
걷는 동안 3명의 전문 해설가가 대구 독립운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아양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해맞이공원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공연과 역사 자료 전시를 관람하고 먹거리 체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공연은 지난 8월 1일 '독립·호국·민주'를 주제로 대구보훈청이 주최한 '제11회 청소년 역사테마 단막극 및 뮤지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상서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블랙홀'의 연극 '붉은 무명천, 잊혀진 이름들'이다. 이 연극은 강원도 출신 윤희순 여성 의병장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말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문석봉 의병장을 배출한 대구의 역사와 맞물려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공연 관람과 더불어 대구 독립운동 관련 역사 사진 자료 및 대구 독립운동가 자료 전시물을 관람하며 '그때 그 시절' 먹거리 체험을 통해 옛 시절을 잠시나마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걷기의 종착지인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도착하면 광복회 수성구지회 이상수 지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외친다. 이후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으로 이동해 대중음악인 배재혁 통기타 연주자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광복회 대구시지부 우대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5회째를 맞는 걷기대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선열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모두 선열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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