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전환지역 사과산업, 유통·브랜드 경쟁력 키운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사과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정선, 태백, 삼척, 영월 4개 시군은 사과 재배 면적을 꾸준히 늘려왔으나, 유통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철 의원은 최근 도의회 연구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들 지역 사과산업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도 농정국 농산물유통과와 강원연구원 관계자들도 참석해 현안을 공유했다.

강원연구원 최익창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4개 시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2019년 대비 20.9% 증가한 2025년 518.6ha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공영도매시장 출하 물량의 90.0%가 경북 안동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97.7%가 20kg이라는 단일 규격으로, 60.6%가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되는 등 유통 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 박사는 수확 이후 단계인 선별, 저장, 출하 과정을 지역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기존 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한 공동 선별 및 공동 출하를 추진하고, 2단계에서는 출하 약정 물량 확보 시 산지 법인과 사과 전용 선별 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3단계에서는 4개 시군이 함께하는 공동 거점을 조성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브랜드 육성 방안으로는 당도와 경도 등 일정한 품질 기준을 충족한 공동 선별 물량에 한해 권역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김기철 도의원은 "사과는 석탄산업 전환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산량 확대에 발맞춰 산지 유통 기반과 브랜드를 함께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귀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의가 지역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