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2년 차를 맞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들을 공동 교육 과정, 충남온라인학교, 대학 연계 과정 등을 통해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현장점검단과 교사 자문단은 유형별 수업 현장을 직접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충남의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은 총 414개 강좌에 4569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수강하는 학교 연합 강좌 13개, 지역 거점학교에서 운영하는 지역 연계 강좌 124개,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좌 277개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충남온라인학교는 정규 수업 시간대에 105개 강좌를 운영하며 시공간의 제약 없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꿈키움 학교 밖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176개 강좌와 올해 2학기 처음 개설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과정 12과목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재학 중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경험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배움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충남교육청의 노력은 학생 수가 적어 다양한 과목 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학교에서 특히 빛을 발하고 있다. 1학년 4학급 이하 소규모 고등학교 17개교에 재학 중인 3123명의 학생 중 무려 1289명이 공동 교육 과정이나 충남온라인학교를 통해 소속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희망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이는 일반고 학생들의 공동 교육 과정 수강 비율보다 약 4배가량 높은 수치다.
소규모 고등학교의 충남온라인학교 정규 수업 강좌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5학년도 1학기 15강좌에서 2026학년도 1학기에는 34강좌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단순히 강좌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공동 교육 과정 수강생들이 분반별 수업 운영을 돕는 학생 자치 활동인 ‘꾸꾸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도교사들이 직접 만든 교수·학습 도움 자료집을 보급하여 교육 현장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학기 공동 교육 과정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7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병도 교육감은 “학교 규모나 지역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가 개설하지 못한 과목은 지역과 도교육청, 대학이 함께 열어 지원하겠다”며 “수업 현장을 꼼꼼히 살펴 고교학점제가 모든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내실 있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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