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해양누리공원서 첫 ‘해상낙화놀이’ 열려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는 지난 11월 4일 저녁 7시,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특별 행사로 '해상 낙화놀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 행사는 국화 향이 가득한 가을밤 마산 앞바다를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이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해상 낙화놀이는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을 바다 위에 설치된 줄에 매달고 불을 붙여, 불씨가 마치 꽃잎처럼 흩날리게 하는 전통 방식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가을 바다의 정취와 함께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시민들과 함께한 점화 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 위에는 총 1500개의 낙화봉이 설치되었고, 불이 붙자 불씨가 별처럼 쏟아져 내리며 마산의 밤바다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약 1시간 동안 펼쳐진 낙화놀이 공연에는 목관 5중주 연주가 더해져 가을밤의 낭만을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황홀한 불꽃 향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시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시 공무원 223명을 포함해 경찰, 해경, 소방 등 총 6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보도교 전면 통제와 안전선 설치로 관람객과 낙화봉 사이의 안전거리를 확보했으며, 인파가 몰리는 구간에서는 안전한 이동을 위한 안내도 병행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찰은 통제선 주변 질서 유지에 힘썼고, 창원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을, 마산소방서는 구급차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개막식 당시 관람객 집중으로 발생했던 통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하여 축제장 내에 이동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관람객들의 통신 편의를 높였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국화와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상 낙화놀이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남은 축제 기간 동안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11월 7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화 분장대회'가 열려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 일정과 교통, 주차 등 자세한 관람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