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래포구어시장 방문…이강호 남동구청장 편지가 한 몫

민생 현장 후보지 검토했던 청와대…최종선택은 소래포구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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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文대통령 소래포구어시장 방문…이강호 남동구청장 편지가 한 몫



[국회의정저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설 명절을 앞둔 10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한 가운데 이번 방문에 앞서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문 대통령에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남동구에 따르면 이강호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소래포구 어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문 대통령에 직접 A4용지 1장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에 대한 문 대통령과 이 구청장의 인연이 배경이 됐다.

지난 2017년 화재 당시 인천시의회 부의장이던 이 구청장은 대선 후보 신분으로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피해 현장과 현황을 안내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편지에서 “당시 직접 화재 현장에 방문해 실의에 빠져 있던 상인 한 명 한 명을 위로해주고 응원해 준 기억을 상인들은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신속한 복구 및 재건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헌신적 지원 덕분에 어시장을 재건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남동구와 상인들은 대통령의 온정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다시 한 번 방문해 어시장의 새 출발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당초 청와대는 명절 전 민생 현장 방문을 앞두고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문 대통령은 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4년여 만에 방문해 상인들의 힘찬 출발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인들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장사가 잘될 일만 남았고 코로나만 안정되면 잘될 것”이라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래포구어시장은 지난 2017년 화재로 대부분 점포가 소실됐으나 현대화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남동구는 그동안 소래포구어시장 재건을 위해 무허가 영업의 합법화와 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어시장은 연면적 4천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기존의 열악했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시설 구축 등 방재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이 가능하다.

구는 오는 4월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2층에 카페와 육아나눔터,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등을, 옥상에는 야외 공연장과 테라스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대통령께 편지를 보내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방문해주실 줄은 몰랐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상인들이 힘을 내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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