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 동구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심 녹지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저관리형 생태도시숲 시범조성사업’을 완료하며 새로운 녹지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관리 비용 절감과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 녹지 관리 비용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동구는 생태적 건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한 모델을 모색해왔다. 이에 판암네거리 인근 옥천로와 남대전 톨게이트 인근 금산로 중앙분리대, 그리고 용운터널 일원 유휴지 등지에 이르는 대대적인 녹지 정비를 추진했다.
특히 옥천로와 금산로 중앙분리대에는 ‘저관리형 숲’을 조성해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곳에는 왜성수크령 등 강내건성·내염성 수종 3종을 고밀도로 식재하여 잡초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존 연 4회 실시하던 예초작업을 2회 이하로 대폭 줄여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운터널 일원 유휴지는 ‘생태밀원숲’으로 변모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인증한 모감주나무, 칠엽수, 명자나무 등 밀원자원을 심어 꿀벌과 나비의 중요한 서식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329kg 규모의 잠재적 꿀 생산이 가능한 생태 기반을 함께 구축하며 도시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혁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녹지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녹지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동구형 녹지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공원과 녹지대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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