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덕군에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하면서 군 보건당국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소는 치명률이 높은 이 질병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는 울산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울주군 텃밭에서 농작업을 한 뒤 근육통, 발열, 오한 등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21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 후 2주 이내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감염병은 국내 평균 치명률이 약 18%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양말과 장화를 신어야 한다. 풀밭 위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즉시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영덕군보건소는 군민들의 선제적인 예방을 돕고자 보건소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진드기 기피제를 상시 비치해 배부하고 있다.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군민들은 언제든 방문해 기피제를 받아 사용하기를 권한다.
오동규 보건소장은 “SFTS는 치명률이 높고 특히 중·노년층에게 위험한 감염병이다”라며 “텃밭 가꾸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시에는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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