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유가 시대 생계 부담으로 힘겨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여주시 오학동이 특별한 행정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다.
오학동은 최근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현장에 주민들을 위한 '다정한 편지'를 비치하며 딱딱한 행정 절차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업무 시작 전 일찍부터 대기하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 편지에는 신분증과 대기표를 챙겼는지 확인하는 세심한 체크리스트가 담겼다. 또한, 대기표를 챙기지 못한 이웃을 서로 배려하고 다른 용무로 방문한 이웃들에게 양보하자는 따뜻한 당부도 포함됐다.
이는 단순한 절차 안내를 넘어 주민들이 서로를 돌보는 '다정한 공동체'의 가치를 전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장뿐만 아니라 전화 응대에서도 오학동 직원들은 친절하고 명확한 안내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오학동이 추진 중인 민·관·경 연합 복지 프로젝트인 '오학플래닛'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오학플래닛은 지역 사회가 하나의 행성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정기관의 노력은 물론 주민 간의 자발적인 배려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둔다.
앞서 발대식에서 담당자는 "저를 향해 보내주신 그 따뜻한 시선을 이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로 돌려달라"고 강조하며 개인의 공감이 공동체의 돌봄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시선의 확장'을 역설한 바 있다.
김병선 오학동장은 "지원금 신청 현장이 단순히 돈을 받는 장소가 아니라, 이웃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학플래닛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감동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대상과 시기에 따라 차례대로 접수가 진행된다. 1차 신청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우선 접수한다.
이어지는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되며, 혼잡을 막기 위해 생년 끝 번호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은 1번과 6번, 화요일은 2번과 7번, 수요일은 3번과 8번, 목요일은 4번과 9번, 금요일은 5번과 0번인 주민들이 해당 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만약 해당 기간에 신청하지 못했다면 5월 26일부터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지원금의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므로 기한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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