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천아트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공연장 안팎을 아우르는 대규모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파크콘서트'는 오는 5월 23일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팬텀싱어 출신 포레스텔라와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로 구성된 더디바스, 그리고 부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에녹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열린 음악 축제의 정점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4년 도이치 방송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지난 3월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 쾰른 방송 오케스트라 등 콘서트홀의 인기 공연들이 외벽 DID를 통해 다시 상영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피아니스트 박상욱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재즈 콘서트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되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 콘텐츠를 야외에서 경험할 수 있다.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와 2층 서측 복도에서는 '개관 3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가 관객을 맞는다. '시간의 간극 속에 남은 장면들을, 지금 다시 재생하다'라는 기획 의도 아래 지난 3년간의 공연, 공간, 관객의 기억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전시는 포스터, 사진, 영상 등 기록을 중심으로 구성된 'Archive RE:PLAY', 공연 전후의 순간을 포착한 'Time Gap Zone', 음향과 시각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 'RE:CORDING', 그리고 향후 축적될 기록을 위한 'BAC 아카이브 라인'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부천아트센터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개관 주간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콘서트 모두의 클래식'이 5일간 무료로 진행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노바 색소폰 앙상블,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서울시향 마림비스트 김미연 등 다채로운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모두의 클래식'이라는 이름처럼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시민과 예술의 거리를 한층 가깝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음향의 메카'로 불리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5월 15일에는 세계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의 기념 콘서트가 페스티벌의 특별한 시작을 알렸으며,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개관일인 5월 19일에는 상주예술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아드리앙 페뤼숑의 지휘로 드보르작의 보헤미아를 선보인다. 5월 21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5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소나타의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장 중심의 예술 경험을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예술아카데미, 공연장 투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을 넘어 참여로 이어지는 문화 경험을 꾸준히 제공하며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부천아트센터 후원회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다수의 지역 기업이 참여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뜻을 모으고 있다.
박은혜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문화가 삶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이번 3주년 페스티벌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 공연장의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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