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가 고질적인 악취 문제로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양과동 SRF 시설의 가동을 오는 5월 2일부터 약 두 달간 전면 중단한다. 이는 SRF 제조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이 악취 개선을 위한 설비 설치 및 교체 공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광주시는 이를 전격 수용하며 악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가동 중단은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SRF 제조시설이 악취 법적 기준을 초과해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면서, 운영사인 청정빛고을은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월부터 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를 진행해왔다.

광주시는 가동 중지 사전 준비로 지난 4월 28일부터 생활폐기물 반입을 중단했다. 중단 기간 중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모두 광역위생매립장에 매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SRF 제조시설 악취 해결을 위해 주민대표, 시·구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은 청정빛고을이 전문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통해 마련한 개선 계획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가동 중지 기간 동안 운영사인 청정빛고을은 소각 방식의 악취 방지시설 도입, 기존 악취 방지시설 교체, 신규 방지시설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설비 개선을 통해 악취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광주시는 SRF 제조시설 주변 악취 감시도 강화한다.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무인 악취 포집기 3대를 6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설 재가동 이후에도 악취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경 시 자원순환과장은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보다 나은 주거환경 보장을 위해 운영 사의 가동 중지 요청을 수용했다”며, “추후 시설 재가동 때에는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