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걱정 덜었어요”.음성군, 충북형 도시농부 농촌 인력난 해소 ‘효자’ (음성군 제공)



[PEDIEN] 농촌의 고령화와 치솟는 인건비로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음성군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2023년 첫 시행된 제도로, 75세 이하 은퇴자와 주부 등 도시의 유휴 인력을 농업 보조 인력으로 육성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가에는 단비 같은 일손을 제공하고, 군민에게는 새로운 경제활동의 기회와 귀농·귀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양측 모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의 성과는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대설 피해 농가 재해 복구 현장에만 1,158호 농가에 5,299명의 도시농부가 투입됐다. 또한 농산물 포장, 과수 전지 등 일손이 시급한 현장에 연인원 1만 3,644명이 투입되어 지난해 4,147명 대비 약 229% 증가, 1년 만에 지원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과수 농가 인력 지원을 시작으로 과수·화훼 농가를 중심으로 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 14일 기준 1,601농가에 4,034명의 인력이 연결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농부 전산관리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여 농가 지원과 매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인력 중개의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군은 앞으로도 이 사업이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열쇠로 자리매김하도록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 중개의 세심한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의식 음성군 농촌활력과장은 "지난해부터 도시농부 지원을 통해 인력난으로 시름하는 농가에 소중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농가와 군민 간의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실질적인 도움과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