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교육부가 영유아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교육부는 5월 22일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한국인지과학회, 구성주의유아교육학회 등 4개 전문 학회 및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기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지 않는 조기 학습과 과도한 경쟁이 부모의 교육 불안을 가중시키고 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협약 참여 학회들은 신체·건강, 정서·애착, 두뇌·학습, 교육·놀이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부와 함께 영유아의 배움과 성장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 기관들은 영유아기의 배움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넘어 신체, 정서, 사회성, 인지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과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발달 단계에 맞는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중시하는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아동의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기 사교육 방안’의 후속 조치로, 부모와 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근거 기반 정보를 제공하여 영유아기 배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번 협약은 소아청소년과, 영유아 정신 건강, 인지과학, 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들은 지나친 주입식 교육이 영유아의 뇌 성장, 정서 건강, 놀이 경험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모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기별 교육 정보와 실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유아기의 배움은 경쟁이 아닌, 아이가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 토대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모가 불안이 아닌 신뢰에 기반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영유아 시기에 맞는 놀이와 경험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