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관악산의 안전한 산행 문화 조성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해 7개 관계기관과 손을 잡았다. 지난 5월 22일, 서울시, 관악구, 금천구, 과천시, 북부지방산림청, 경찰, 소방 등 7개 기관의 약 80명은 관악산 일대에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근 방송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관악산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쓰레기 무단 투기, 바위 낙서 등 산림 훼손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
해발 632m의 관악산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에 위치해 도심 속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산의 높이에 비해 난이도가 있어 혼잡 시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요구된다.
캠페인은 관악산역 등산로 입구, 연주대 정상, 제4 쉼터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등산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바위 낙서 등 산림 훼손 금지 △안전 산행 수칙 △산불 예방 행동 요령 등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혼잡 예상 구간에서는 보행 동선을 유지하고 장시간 체류를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등 현장 안전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관악구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주말·공휴일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9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특히 정상부 병목 구간과 사고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전관리 합동 회의를 열고 안전 지킴이 확대 운영, 무인 계수기 설치, 노후 계단 등 등산로 정비 비용을 관악구에 긴급 지원했다.
이에 관악구는 안전 지킴이 인력을 확대하고 사고 우려 지역에 2인 1조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무인 계수기를 설치해 코스별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후 등산로 시설 정비와 안내 체계 개선 등 탐방 환경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산림 내 오물 및 쓰레기 투기 시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풀, 꽃, 나무, 돌 등을 훼손하거나 바위,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관악구와 과천시는 이번 합동 캠페인 이후에도 주요 등산로와 혼잡 예상 구간을 중심으로 산림 보호 및 안전 산행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현수막, 안내 방송, 리플릿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과 함께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혼잡 관리 및 안전 수칙 안내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말 집중 순찰과 산불 예방 홍보도 병행하여 산림 훼손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관악산은 시민 이용이 많은 대표적인 산림 휴양 공간인 만큼, 안전과 산림 보호를 함께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산행 환경 조성과 산림 훼손 예방을 위한 현장 홍보 및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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