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남원시가 지난해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발판 삼아, 2026년부터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 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도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합돌봄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의료, 요양,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남원시는 2025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시범 운영하며 대상자 발굴, 돌봄 수요 조사, 지역 내 자원 연계 등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본사업 체제로 전환하여 사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본사업 추진과 함께 남원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5대 특화 사업을 새롭게 발굴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식사 지원 사업은 1식 9,000원 단가의 영양 가득한 일반식을 제공하며, 향후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죽이나 당뇨식 등 특화 식단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 전문가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운동을 지도하고 기능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문재활운동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유지와 일상생활 자립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낙상 위험이 높은 가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 손잡이 설치나 문턱 제거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남원시는 관내 의료기관의 방문 진료 시 발생하는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한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이동 지원, 진료 동행, 약 수령 등을 돕는 병원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특화 사업들은 의료, 생활, 주거 전반을 아우르며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대상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자부담을 차등 적용하거나 면제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서비스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방문 조사를 통해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개인별 돌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서비스 제공 여부와 내용을 최종 결정한다. 서비스가 확정되면 수행기관에 연계되어 지원이 시작되며, 3개월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의 상태 변화와 추가 욕구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남원시는 늘어나는 통합돌봄 대상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최근 남원시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지원계획 수립 이후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남원시는 대상자 발굴과 계획 수립,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노인복지관은 가정 방문을 통해 서비스 제공 여부, 욕구 변화, 위험 징후 등을 직접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누락을 방지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이나 조정까지 연계하는 촘촘한 돌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앞으로 통합돌봄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 내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더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사업은 어르신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대상자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빈틈없는 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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