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과 중국이 컨테이너 및 카페리 항로 개방, 운항 안전관리 강화 등 양국 해운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28차 한·중 해운회담 결과, 중국 측이 신청한 인천-일조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이 합의됨에 따라 관련 시장의 활력이 기대된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향후 신청될 신규 항로에 대해서도 기존 합의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무분별한 항로 개설을 막고 지속 가능한 해운 시장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회담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인천-천진 카페리 항로의 조기 정상화 합의다. 진천항운의 운항 중단으로 공백이 발생했던 이 항로에는 양국이 균등한 지분을 보유한 위동항운이 투입되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과 중국을 잇는 해상 교통 및 물류 흐름이 곧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충청권에 국제 항로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산-석도 간 카페리 항로 개설에도 뜻을 모았다. 향후 구체적인 운항 선사 선정 절차를 거쳐 새로운 국제 항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카페리 신규 항로 개설 시에는 반드시 신조 선박을 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신조를 전제로 한 임시 컨테이너선 투입은 일절 허용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신규 사업자가 임시 선박으로 단기 이익을 얻은 뒤 신조선 투입 의사를 번복하는 행태를 사전에 차단했다.
한국 측은 이와 함께 중국 주요 항만에서의 과도한 하역료 인상 문제도 제기하며 중국 측의 적절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이는 국내 선사들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회담은 인천-천진 항로 정상화와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한·중 해운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해운회담을 통해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한·중 해운 시장이 건전하고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해운 산업의 상호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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