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학원가 가기 쉬워진다 (서초구 제공)



[PEDIEN] 오는 8일 첫차부터 서초구 마을버스 서초01번 노선이 잠원동 한강변 아파트 지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잠원·반포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잠원역을 기·종점으로 순환 운행하던 서초01번 노선은 롯데캐슬아파트에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아파트까지 6km 구간으로 연장된다. 총 운행 거리는 기존 4.6km에서 6km로, 정류소는 13개에서 17개로 각각 늘어난다.

이번 노선 변경은 잠원·반포 일대 대규모 재건축 활발과 함께 신규 입주민 급증에 따른 버스 노선 확충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잠원한강공원 인근에 다수의 아파트가 들어섰으나,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고속터미널 방향으로만 운행돼 반포학원가가 있는 삼호가든사거리 방면으로의 이동이 환승 없이는 어려웠다.

서초구는 2024년부터 접수된 주민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서울시 및 운수회사와 협의를 거쳐 노선 조정안을 마련했다. 수차례 노선 시험 운행과 사전 검토, 마을버스 노선조정심사위원회 심의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 끝에 최종 노선 조정 승인을 받아냈다.

연장 운행에 앞서 서초01번 버스 2대는 차량 점검 등 준비를 마쳤으며, 8일 오전 6시 첫차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첫차와 막차 시간은 오전 6시와 오후 10시 30분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신반포르엘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단지 앞에 중·고등부 학원이 있는 삼호가든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아이들 하원 때마다 차를 이용해야 했다”며 “이제 반포학원가로 환승 없이 바로 이어지는 노선이 생긴다고 하니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이 해결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01번 노선 연장은 급변한 지역 교통 수요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이동권 보장을 교통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선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