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가 남긴 불후의 명작, 강서구립극단 만나 재탄생한다… 연극 ‘매화동산’상연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립극단이 안톤 체호프의 명작 '벚꽃동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매화동산'을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강서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제44회 정기공연이다.

이번 '매화동산'은 원작의 배경인 19세기 말 러시아 대신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삼아, 격변하는 시대 속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냈다. 몰락해가는 구시대의 상징인 '매화동산'을 배경으로, 과거에 머무르려는 귀족 가문과 변화를 이끄는 신흥 자본가 사이의 갈등과 애환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 전도연 주연으로 최근 화제를 모았던 LG아트센터 서울의 '벚꽃동산'과는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풀어낸다. 강서구립극단 전순열 예술감독의 연출 아래 단원 8명이 출연하여 밀도 높은 앙상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2일 오후 7시 30분, 13일 오후 1시와 5시, 14일 오후 2시 등 총 네 차례 진행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강서구민에게는 50% 할인된 5천 원의 가격으로 제공된다. 사전 예매는 '놀티켓'에서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구민들이 삶의 진정한 가치와 희망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매화동산'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생명력을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