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불암산산림치유센터 체험수기 모음집 발간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이용객들의 생생한 치유 경험담을 담은 ‘녹색보건소,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체험 수기집’을 발간한다. 지난 2020년 개관한 도심형 산림치유센터를 통해 구민들이 숲에서 얻은 치유와 성찰의 시간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센터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 16편과 참가작 일부를 포함해 총 30편의 이야기를 수기집에 담았다. 대상작으로는 2년간 주 1회 자기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울 및 불안 감소, 불면 증상 완화를 경험했다는 최다혜 씨의 수기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은 건강한 임신을 목표로 센터를 꾸준히 이용해 시험관 임신에 성공한 박두용·전혜수 씨 부부와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는 김진주 씨의 사연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복지관 어르신들을 동행한 사회복지사, 가족 병수발에 지친 자신을 위해 센터에서의 시간을 소풍처럼 간직하고 있다는 88세 어르신의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숲 체험형 프로그램 △갱년기 맞춤형 프로그램 등 상설 운영과 △계절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심 속 녹색보건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난임부부,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서울형 정원처방과 구 보건소와 연계한 △노원형 녹색 처방처럼 숲을 매개로 다양한 돌봄, 치유, 복지 정책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센터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약 2만 3천여 명이 센터를 이용하며 산림복지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체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98.9%가 만족을 표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는 체험수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오는 23일 발간 예정인 수기집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를 보듬어 준 숲’, 2부 ‘숲에서 만난 인연’, 3부 ‘숲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통해 산림치유의 효과를 공유하며 숲의 치유력에 대한 인식을 더욱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는 산림치유 인프라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구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정원 치유센터를 포함한 영축산 산림복합체험센터를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로 추진 중이며, 자연휴양림 수락휴에도 산림치유 기능을 갖춘 시설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우리 구가 표방하는 힐링도시의 정신을 상징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이웃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구민이 마음을 열고 숲속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