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 첫 설치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112 신고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을 처음으로 설치한다. 이는 도로 위 주차 공간을 순찰차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것으로, 순찰차가 출동 거점 가까이에 상시 대기하며 현장 도착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도로상에 순찰차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설치 장소는 송파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유동 인구가 많고 신고가 빈번한 방이맛골과 가락먹자골목 인근 등 범죄 취약 지역 3곳이 선정됐다.

구체적인 설치 위치는 위례성대로 42, 올림픽로35다길 33, 송파대로32길 33 앞 도로다. 오는 7월 초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전용 구획에는 바닥 표시와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다. 이는 다른 차량의 불법 주차를 막고 순찰차가 언제든 출동 가능한 상태로 대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설치된 전용 주차구획의 운영 및 관리는 송파경찰서가 맡아 24시간 연중무휴로 관리하게 된다. 구는 길 위에 순찰차가 자주 보이는 것만으로도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느끼는 안전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 시설"이라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