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주민 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한층 발전시킨 '용용랩 2.0'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해는 '어린이 용용랩'과 '1분 용용랩'을 새롭게 도입해 주민 참여의 폭을 넓히고, 후암동 삼광초등학교 일대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용용랩'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주민참여형 리빙랩으로 운영되어 왔다. 지난해 한강로동 사업에서는 민·관·경이 협력해 21개의 해법을 개발, 92곳에 적용했으며 청파동 사업에서도 9개 해법을 개발해 71곳에 적용하는 등 주민참여형 생활안전 정책의 기반을 다져왔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용산구는 기존 '범죄예방디자인사업' 명칭을 '생활안심디자인사업'으로 변경했다. 이는 단순 범죄 예방을 넘어 무단투기, 소음, 교통 문제 등 일상 속 다양한 불안 요소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암동 삼광초등학교 일대는 어린이 통학로와 주거지가 인접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생활 공간이 밀집한 지역이다. 구는 이곳의 지역적 특성과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용용랩 2.0' 운영을 통해 생활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용랩 2.0'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 대상을 세분화하고 참여 방식을 다양화한 점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어린이 용용랩'은 삼광초 학생들이 통학로나 생활 공간을 직접 살피며 위험 요소를 찾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구는 어린이의 경험과 시각을 사업에 반영하여 안전한 통학 및 생활 환경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1분 용용랩'은 새나라어린이공원에 설치된 무인 참여부스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주민과 방문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1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불편 사항이나 개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면 워크숍에서 얻기 어려운 생활 밀착형 의견까지 폭넓게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민 용용랩'은 일반 주민이 참여하는 대면 모임으로, 지역 생활안전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단순히 주민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수렴된 의견을 실제 개선안으로 연결한 뒤 사후 검증까지 실시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용용랩'은 7월 8일부터 9일까지 새나라어린이공원에서 운영되며, 후암동 거주 주민, 지역 내 사업장 종사자, 방문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어 7월 14일에는 삼광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용용랩'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지역 맞춤형 개선안에 반영되며, 8월에는 개선안을 주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후속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생활안전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답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함께 담아낼 때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된다”며 “용용랩 2.0을 통해 어린이와 주민, 방문객 등 다양한 이용자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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