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로보컵 2026 인천’ 성공 개최… 로봇산업 허브 도약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에서 열린 '로보컵 2026 인천' 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내 최초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45개국 364개 팀이 참가했으며, 국내외 관람객을 포함해 총 2만 4238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인천시는 로보컵 유치 단계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세계로보컵연맹과 긴밀히 협력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한국 AI·로봇산업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국제적인 로봇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대학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인천대학교는 산업자동화리그에 첫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하대학교 역시 26개 팀이 경쟁한 가정서비스 리그에서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지역 대학의 성과는 인천시가 2024년 로보컵 유치 이후 2년간 추진해 온 로봇 인재 양성 정책이 국제 무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의 로봇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대회 참가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국제 협업 경험, 현장 문제 해결 능력, 산업 적용 역량까지 키울 수 있었다. 이 경험은 인천이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실전형 로봇 인재 양성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컵 개최는 인천의 로봇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술 교류와 더불어 40여 개 로봇 기업 전시, 인천로봇랜드 홍보 등을 통해 로봇 산업 생태계 확장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대회와 연계해 산·학·연·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도 추진하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 운영을 통해 국제행사 운영 역량 또한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로보컵 전담반을 운영하며 시민명예외교관 활동, 문화 공연, 철저한 안전 점검,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대한중앙의료봉사회의 체계적인 의료지원은 원활한 행사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인천시는 이번 로보컵의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 등 국제 로봇 행사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이 로봇산업과 미래 인재를 함께 키워가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