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박신양 작가 초대전 ‘제4의 벽’ 개최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재개관 이후 첫 기획 초대전으로 한국 표현주의 화가 박신양 작가의 '제4의 벽'을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 기간 무료로 운영된다.

박신양 작가는 제도권 미술 교육을 벗어나 지난 14년간 오직 회화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그는 대상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의지를 통해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표현의 최대치를 캔버스 위에 구현하며, 기교를 넘어선 깊은 진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의 제목 '제4의 벽'은 연극 용어에서 차용된 것으로, 무대와 객석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뜻한다. 박신양 작가는 예술을 소유의 대상이 아닌 '나눔과 소통'의 가치로 재정의하며 작가와 관객 사이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지난 14년간 200여 점의 작품을 작업했으나 원화를 판매하지 않고 오직 전시를 통해서만 대중과 호흡해왔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깊은 내면 세계를 투영하는 120여 점의 회화 작품이 공개된다. 관객들은 작품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와 교감하며 예술을 가로막던 심리적 벽을 넘어 온전한 소통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지역 미술 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소장한 우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섹션 '아트·T인천'도 함께 운영된다. 이 섹션은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열리며, 박신양 작가의 작품과 지역 작가들의 높은 예술성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초대전을 발판 삼아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알리고 인천미술은행의 소장품을 시민과 공유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굿즈 판매 순이익금 전액은 인천문화재단의 기부사업 '아트레인'에 전달되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해 박신양 작가가 직접 도슨트로 나서는 특별 프로그램 '아트 토크'도 전시 기간 중 총 2회 개최된다. 작가와 관객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은 추후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문화도시 인천의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삶을 채우는 따뜻한 예술적 위로와 영감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상세 관람 정보 및 '아트 토크' 참여 신청 안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