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운업계의 지각변동이 부산을 향하고 있다.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에 이어 흥아해운㈜이 부산 이전을 결정하며 해양 수도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오늘 부산시는 장금상선그룹 계열사인 흥아해운의 부산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흥아해운은 탱커 전문 해운선사로, 2025년 기준 매출액 1,555억원, 근무 인원 340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이전 결정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우수 해운기업의 부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입지 및 시설 투자 보조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다. 올해 초부터는 수도권 주요 해운기업과 해운 협회를 대상으로 부산의 우수한 투자 환경과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발걸음을 이어왔다.
특히 전재수 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금상선 본사를 직접 방문, 장금상선그룹 정태순 회장을 만나 흥아해운의 부산 이전과 투자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흥아해운의 이전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주효했다.
전재수 시장은 “흥아해운의 이전 결정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 사법, 기업, 금융 기능이 집적된 해양 수도 부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흥아해운이 부산에서 세계적인 해운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흥아해운이 해양 수도 부산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흥아해운의 이전이 해운 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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