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김포시 제공)



[PEDIEN]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에서 58억원 이상의 공금이 횡령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기형 김포시장이 즉각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시장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김포FC는 지난 7월 13일 내부 직원에 의한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특별감사는 김포FC를 포함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사는 회계,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내부 통제 시스템 등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모든 분야를 망라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 비위 행위나 관리 감독 소홀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횡령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의 일탈로만 보지 않고,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정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구조 개선 △이중 삼중의 회계 검증 체계 구축 △외부 전문가 참여 정기 감사 시스템 확대 △내부 신고자 보호 제도 강화 및 청렴 문화 정착 △감사 결과 투명한 공개 등을 약속했다.

김포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렴, 책임행정, 투명행정을 구현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김포시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께서 공공기관을 다시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혁신과 쇄신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