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신호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민선 9기 대중교통 혁신 공약의 첫걸음으로, 우이신설선에 무선통신 기반 열차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열차 운행의 속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 개선 혁신 방안의 핵심 과제로, 현재 가장 혼잡도가 높은 우이신설선에 최첨단 CBTC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 CBTC 시스템은 열차 위치 정보를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주고받으며 열차 간 안전거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 시간을 단축하고 정시성을 확보하는 데 큰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축적된 철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적인 열차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효과를 신속하게 구현할 방침이다. 통상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장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CBTC 전환은 보다 효율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최고 혼잡도 165%에 달하는 우이신설선은 CBTC 시스템 도입 후 열차 배차 간격이 더욱 촘촘해져 혼잡도가 약 22% 감소한 14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00%가 정원이 꽉 찬 상태, 150% 이상이 밀착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선행 열차 지연 시 후속 열차 간격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호 장애의 주요 원인인 궤도회로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장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춰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신속한 행정 절차 검토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32년 우이신설선 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에 CBTC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 개선이 시급한 9호선, 2호선 등 다른 노선으로의 시스템 전환도 확대 추진하여 전반적인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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