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인공지능 콘텐츠 도시’ 조성 본격화… 출판도시 대상 기본계획 수립 착수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가 파주 출판도시를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2억 8200만원 규모의 '인공지능 콘텐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를 알리며, 출판 중심의 전통 산업 구조를 세계적인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2027년 예정된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 선정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약 9개월이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90%의 기술 평가와 10%의 가격 평가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된다.

주요 과업에는 출판도시 현황 진단과 전환 비전 수립, 공간·콘텐츠·기업·인재 육성 전략 개발이 포함된다. 또한 AI 기반시설 및 데이터 관리 체계 설계, 경제성 분석, 다부처 공모 대응 전략 수립, 운영 구조 및 수익 모델 설계, 이해관계자 소통 및 갈등 관리 방안 마련 등이 핵심 내용을 이룬다.

파주시는 특히 출판도시가 그간 축적해 온 방대한 책과 원천 콘텐츠 자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 출판물을 영상, 게임, 웹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도시 전체가 콘텐츠 창작과 실증이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복수의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단계별 재원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출판도시가 국비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출판도시 입주기업, 문화재단,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산업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정부 공모 선정을 위한 실행 전략과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출판도시가 출판 중심 도시에서 AI 기반 콘텐츠 산업 도시로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