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EU 외교장관 회담



[PEDIEN]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연합 및 영국과 연쇄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이른바 'G7+ 외교'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7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EU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밀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 디지털통상협정 서명, 승객예약자료 전송 협정 타결 등 안보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이러한 합의 사항들의 신속한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진 한-영 외교장관회담에서는 조 장관이 영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과 에드 밀리밴드 외교장관 임명을 축하했다. 밀리밴드 장관은 한-영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양국 장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영국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가입을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ARF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각 회담에서 양측은 중동, 우크라이나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EU, 영국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G7+ 외교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