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외교장관회담



[PEDIEN] 조현 외교장관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6개국 외교장관들과 연쇄적으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단순히 외교적 만남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회담은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국과의 양자 관계 발전은 물론,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다. 또한, 최근 국제 사회의 주요 관심사인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특히 태국과의 회담에서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자 한-메콩 공동의장국으로서 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심화를 당부했다. 양국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타결과 안보 협력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브루나이와는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에너지 공동 대응 및 국방·방산, 디지털 인프라 등으로 협력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와는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걸맞게 외교안보 분야 전략 소통 강화, 방산 및 조선,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필리핀과는 의장국으로서 회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며 교역·투자 확대와 인프라 협력을 심화하고 조선 등 신성장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캄보디아와는 초국가 범죄 대응 공조 성과를 평가하며 스캠 범죄 근절과 국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관계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과는 약 1만 개 한국 기업 진출과 활발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굳건히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고위급 교류 지속을 약속했다.

이번 6개국과의 연쇄 양자 회담은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아세안 지역 내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