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일 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송파구립청소년교향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 7월 30일 오후 7시 송파문화예술회관…전석 무료 초등 5학년~고3 단원 42명, 매주 토요일 연습한 1년의 결실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송파구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7월 30일 오후 7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42명의 단원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온 가족과 함께 나눌 기회다. 2000년 8월 17일 창단된 송파구립청소년교향악단은 아마추어 청소년 오케스트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박정덕 지휘자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학교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빠짐없이 연습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음악으로 소통해왔다.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연례 행사다.

공연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어 바이올린 파트의 이서현 단원이 아콜레이 협주곡 제1번 1악장을, 플루트 파트의 강하 단원이 메르카단테 협주곡 제2번 3악장을 협연하며 솔로 연주자로서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특별 무대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더 넘버링’이 출연하여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과 로시니의 ‘빌헬름 텔 서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천일야화’의 주인공인 왕비 ‘세헤라자데’를 주제로 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 ‘세헤라자데’가 장식한다.

환상적인 바다 항해 모험과 화려한 궁정의 장면들이 바이올린 독주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생생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당일 현장 구매 후 입장할 수 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단원들이 1년 동안 쌓아온 열정과 노력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감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