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시의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을 담은 보고서가 유엔 해비타트 공식 플랫폼에 실렸다. 이번 보고서 게재는 수원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발간한 ‘수원의 공평한 도시 미래를 위한 스마트 포용 전환’이다. 유엔 해비타트의 엄격한 기술적·전략적 검토와 편집·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발간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보고서는 스마트 포용도시의 지향점을 ‘기술 구축’에서 ‘사람 중심의 포용’으로 전환하는 국제적 참조 사례로 수원시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도시 전반에 ‘스마트 포용적 전환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체계적으로 진단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중국 시안교통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했다. 도시를 주거, 교통, 디지털, 거버넌스, 포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기술 혁신이 모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평가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모델이다.
유엔 해비타트는 공식 플랫폼에서 “수원은 스마트 포용적 전환 프레임워크를 도시 전역에 적용해 성과를 입증한 전 세계 최초의 도시”라고 선언했다. 수원시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민 참여를 결합해 ‘사람 중심 스마트포용도시’를 실제 측정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증 모델을 제시하며 수원을 세계 최초 ‘글로벌 참조 도시’로 평가받았다.
진단은 유엔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5대 전략 축, 20개 중점 분야, 53개 지표 체계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종합 80.0점으로 ‘매우 양호’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유엔-해비타트 데이터분석 부문 책임자인 로버트 은두그와 씨는 “글로벌 모니터링 데이터와 수원서베이, 수원시정연구원 시민패널 등 수원시 데이터를 정교하게 결합해 도시의 복잡한 상호연결성을 입증한 최고의 실증 사례”라며 “사람 중심의 스마트 포용도시로 전환하고자 하는 세계 많은 도시가 참고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유엔 해비타트는 현장에서 스마트 포용 전환을 구현한 대표 실증 사례로 새빛하우스, 똑버스, 수원도시재단을 소개했다. 주민 참여형 주거 재생정책인 ‘새빛하우스’는 2023년 10월 첫 집수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03호의 집수리를 지원하며 ‘모두를 위한 주거’를 구현한 사람 중심 주거복지 모델로 평가받았다. 인공지능 기반 교통 복지인 ‘똑버스’는 승객 호출에 따라 노선을 유연하게 변경하는 수용응답형 버스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라스트마일 이동성 평등을 실현한 사례로 소개됐다. 수원도시재단은 행정, 시민, 기업 간 장벽을 허물고 골목상권 분석부터 취약계층 주거 지원까지 현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동생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은 디지털 혁신 영역에서 96.3점을 받았고,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AI 혁신 거버넌스’, ‘인권영향평가’ 등도 주요 사례로 수록됐다.
유엔-해비타트는 “수원시 사례는 세계 각 도시가 자신들의 스마트 포용 전환 수준을 스스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가진단 국제 참조모델’이자 실행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모든 도시가 수원이 실증한 53개 지표 체계를 활용해 스마트 도시 전환이 연령, 성별,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시민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고 있는지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거버넌스, 예산 편성, 정책 조정 등에 반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원의 도시 모델이 국제 공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정책 연대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3차 세계도시포럼에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요르단 암만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 포용전환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도시를 진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오는 9월에는 영국 리버풀에서 유엔-해비타트가 직접 참여하는 ‘수원 리버풀 비교연구’에 착수한다. 이는 수원의 검증된 진단 방법론을 리버풀에 적용해 상호 학습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보고서는 리버풀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도시에 순차적으로 적용·비교될 예정이며, 수원의 사례는 모델 전달을 넘어 국제 도시 간 ‘공동학습 플랫폼’으로 글로벌 무대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번 보고서는 수원의 정책이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책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사람 중심 스마트포용도시의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의 공평한 도시 미래를 위한 스마트 포용 전환’ 전문은 유엔-해비타트 공식 리서치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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