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차세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와 시각언어모형을 결합한 지능형 CCTV 관제 체계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능형 안전도시 울산’ 구현을 목표로, 기존 CCTV 8,942대를 최첨단 AI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대표기관으로 나서 5개 구군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핵심은 기존 단순 객체 인식 수준을 넘어, 영상의 상황과 맥락을 문장 단위로 이해하는 300억 파라미터급 대형 시각언어모형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는 점이다. 이는 영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AI가 즉시 감지하고 글자로 표현해 주는 수준으로, 단순한 인식을 넘어선 정교한 이해가 가능하다.
또한, 연산 효율과 가성비가 뛰어난 국산 인공지능 가속기 서버 56대를 구축하여 외산 그래픽 처리 장치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컴퓨팅 주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새로운 체계가 구축되면 기존 관제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탐률이 약 80%에서 5% 이하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관제 요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실질적인 선별 관제를 가능하게 하여, 공공 분야의 노동자 중심 AI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란색 가방을 멘 남자아이를 찾아줘”와 같은 자연어 검색만으로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되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 서비스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 산업단지 복합 재난 대응, 외국인 밀집 지역 치안 강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안전망을 도시 전역에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차세대 국산 AI 반도체 기술 선점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와 궤를 같이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5개 구군과 긴밀히 협력해 연내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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