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폭염 속 폐지수집 어르신에 ‘ 쉼’ 선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서구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쉼'을 제공한다.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는 28일, 폐지수집 어르신 51명을 대상으로 하는 '천원의 오아시스 시즌2' 추진을 위해 25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8월 한 달간 무더위 속에서 어르신들이 무거운 리어카를 잠시 내려놓고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원 대상 어르신들은 서구에 리어카를 맡기면 1인당 최대 50만원의 쉼지원비와 함께 천원국시 이용권 20장을 받게 된다.

서구는 어르신들의 동의를 얻어 구청 야외광장 등에 리어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혹서기 쉼 권장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폭염 속 생계 노동의 어려움과 안전한 휴식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리어카 보관 상태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수시로 살피며 안부 확인도 진행한다.

또한 서구는 천원국시 매장 10곳을 '천원의 오아시스 냉방쉼터'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시원한 냉방 공간과 생수, 그리고 저렴한 가격의 국수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서구아너스는 지난해 '천원의 오아시스' 사업을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 66명에게 2400만원의 쉼지원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폭염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이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올해도 사업을 마련했다”며, “서구아너스와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자원순환과는 별도로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이면서 폐지수집 활동 중단을 약속한 어르신에게 재활용품 분리·수거·관리 및 청결 활동 등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자원재생 활동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