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국수 이야기가 대구근대역사관에서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는 오는 9월 27일까지 1층 ‘대구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 '대구의 국수공장, 국수 이야기' 테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의 산업사와 생활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국수공장과 국수에 대한 기억을 소환한다. 대구를 대표하는 맛으로 '대구10미'에 이름을 올린 국수는 우리 식문화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전시는 1933년 설립되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수 회사로 알려진 '풍국면'과 1938년 대구 인교동에서 시작된 삼성상회가 히트시킨 '별표국수' 등 대구의 초기 국수 산업 역사를 조명한다. 또한 해방 이후 미국 원조 밀가루 보급과 혼분식 장려 운동을 거치며 국수가 대중화되는 과정, 경상도 지역의 주요 국수, 1960년대 대구 국수공장 분포도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전시실에는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국수를 뽑던 국수틀, 대구 대양제면의 '소표국수'와 닭표국수공장의 '말표우동' 포장지, 미국 구호 물품이었던 밀가루 포대 등 귀한 유물과 사진 자료가 전시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국수공장과 국수를 통해 대구의 역사와 현재를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며, “전시 관람 후 인근 국숫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꺼지지 않는 불꽃, 대구 학생 항일운동’을 진행 중이며, 8월 26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국수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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