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구민의 기후위기 인식 수준을 높이고 실제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교육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염, 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기후 재난의 위험을 구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이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동대문구의 상징적인 장소인 ‘선농단 역사문화관’과 ‘서울한방진흥센터’의 풍부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딱딱한 강의 대신 생생한 체험 활동과 연계된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역사와 문화로 살펴보는 기후위기 재난 대응’ 과정은 선농단 역사문화관에서 9월 5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농단의 오랜 농업 역사를 배우며 기후 변화가 식량 안보와 우리의 밥상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깊이 인식하게 된다. 볍씨 목걸이 만들기, 기후위기 대응 행동 서약 작성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이유를 몸소 체감할 수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기후위기 재난 대응’이라는 주제로 9월 4일, 11일, 18일 총 세 차례 교육이 열린다. 이 과정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질병 양상을 분석하고, 전통 한의학에서 찾을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한방 족욕제 만들기, 천연 비누 제작, 전통 건강 관리법 실천 등 건강 증진과 재난 대비를 동시에 꾀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9월에 진행되는 거점 교육에 이어, 10월에는 동대문구 가족센터와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도 마련된다. 각 기관의 특성과 대상자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더 많은 구민에게 기후 재난 대응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실생활에서의 탄소 중립 실천 역량을 함양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동대문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회당 20명씩 소규모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현재 동대문구 누리집 구정소식란을 통해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한 후, 안내된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대문구 환경교육센터로 가능하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의 친숙한 문화 자원을 활용해 구민들이 기후위기를 보다 쉽게 체감하고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번 교육이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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